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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309X(Print)
ISSN : 2288-7172(Online)
Journal of the mineralogical society of korea Vol.32 No.3 pp.163-172
DOI : https://doi.org/10.9727/jmsk.2019.32.3.163

Clay Mineralogical Characteristics and Origin of Sediments Deposited during the Pleistocene in the Ross Sea, Antarctica

Jaewoo Jung1, Youngkyu Park1, Kee-Hwan Lee1, Jongyong Hong1, Jaeil Lee1, Kyu-Cheul Yoo2, Minkyung Lee2, Jinwook Kim1*
1Department of Earth System Sciences, Yonsei University, Seoul 03722, Korea
2Division of Polar Paleoenvironment, Korea Polar Research Institute, Incheon 21990, Korea
Corresponding author: +82-2-2123-5668, E-mail: jinwook@yonsei.ac.kr
August 29, 2019 September 18, 2019 September 20, 2019

Abstract


A long core (RS15-LC48) was collected at a site in the continental rise between the Southern Ocean and the Ross Sea (Antarctica) during the 2015 Ross Sea Expedition. The mineralogical characteristics and the origin of clay minerals in marine sediments deposited during the Quaternary in the Ross Sea were determined by analyzing sedimentary facies, variations in grain size, sand fraction, mineralogy, clay mineral composition, illite crystallinity, and illite chemical index. Core sediments consisted mostly of sandy clay, silty clay, or ice rafted debris (IRD) and were divided into four sedimentary facies (units 1-4). The variations in grain size distribution and sand content with depth were very similar to the variations in magnetic susceptibility. Various minerals such as smectite, chlorite, illite, kaolinite, quartz, and plagioclase were detected throughout the core. The average clay mineral composition was dominated by illite (52.7 %) and smectite (27.7 %), with less abundant clay minerals of chlorite (11.0 %) and kaolinite (8.6 %). The IC and illite chemical index showed strong correlation trends with depth. The increase in illite and chlorite content during the glacial period, together with the IC and chemical index values, suggest that sediments were transported from the bedrocks of the Transantarctic Mountains. During the interglacial period, smectite may have been supplied by the surface current from Victoria Land, in the western Ross Sea. High values for IC and the illite chemical index also indicate relatively warm climate conditions during that period.



남극 로스해 대륙대 플라이스토세 코어 퇴적물의 점토광물학적 특성 및 기원지 연구

정 재우1, 박 영규1, 이 기환1, 홍 종용1, 이 재일1, 유 규철2, 이 민경2, 김 진욱1*
1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2극지연구소 극지고환경연구부

초록


2015년 극지연구소의 로스해 지질탐사 동안 로스해와 남빙양이 접하는 대륙대 지역에 위치한 정점에서 롱코어(RS15-LC48)를 시추하였다. 이 코어에서 지난 홀로세와 플라이스토세 동안 퇴적된 해양 퇴적물을 구성하는 점토광물의 특성과 기원지를 규명하고자 퇴적물의 퇴적상, 입도분포, 점토광 물의 종류와 함량비, 일라이트의 결정도 지수와 화학지수를 분석하였다. 퇴적학적 특성에 따라 크게 네 개의 퇴적단위들로 구분되며 이들은 플라이스토세부터 홀로세 시기에 걸친 여러 번의 빙하기/간빙 기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퇴적물은 주로 사질 점토와 실트질 점토, 빙하 쇄설물들 로 구성되어 있다. 깊이에 따른 퇴적물의 입도 분포와 모래 입자의 함량 변화는 대자율의 변화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점토광물의 상대적 함량비는 전체적으로 일라이트(52.7 %)가 가장 우세하고 스멕타이트(27.7 %), 녹니석(11.0 %), 카올리나이트(8.6 %) 순서로 나타났으며, 석영, 사장석 등의 화 산 활동 기원 초생광물도 함께 수반되어 나타났다. 일라이트와 녹니석 함량의 증가와 해당 깊이에서 의 일라이트 결정도지수와 화학지수는 퇴적물이 주로 로스해 빙상 하부에 위치한 남극 종단산맥의 기 반암으로부터 기인했음을 지시한다. 반면 스멕타이트의 함량은 다른 점토광물의 변화 양상과 반대로 나타나는데, 이는 간빙기 동안 로스해 서안의 빅토리아 랜드 연안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는 해류에 의 해 스멕타이트가 추가적으로 운반되어 퇴적된 것으로 사료된다.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서 론

    남극 대륙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대륙으로 전체 면적의 약 97 %가 평균 두께 2,000 m의 남극 빙 상으로 덮여 있으며 물의 순환에 있어서 중요한 저 장고의 역할을 한다(Anderson et al., 2002;Radok, 1985). 현재의 남극 빙상은 에오세와 올리고세의 경계 시기인 약 34 Ma에 형성된 이래로 전 지구적 인 기온의 하강과 함께 성장하였으며(Franke and Ehrmann, 2010), 남극종단산맥(Transantarctic Mountains) 을 기준으로 서남극 빙상과 동남극 빙상으 로 구분된다. 서남극 빙상은 대부분이 해수면 아래 에 잠겨있는 해양성 빙상이며 기반암 위에 위치하 기 때문에 동남극 빙상보다 흐름이 빠르고 불안정 하다(Hughes, 1973). 반면, 동남극 빙상은 부분적 으로 해수면 아래에 위치하지만, 대부분이 해수면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는 육성 빙상으로 최고고도 가 3,200~4,000 m에 달한다(Drewry, 1983). 로스 해(Ross Sea)에는 남극에서 가장 큰 빙붕인 로스 빙붕(Ross Ice Shelf)이 발달하고 대륙붕 방향으로 넓게 분포한다(Rignot et al., 2013). 로스 빙붕은 마 지막 빙하기(Last Glacial Maximum) 시기에 남위 74 ° 지역까지 전진하였고 현재는 후퇴하여 로스해 안쪽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Howat and Domack, 2003).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에 따른 빙붕의 전진 과 후퇴는 로스해 대륙붕 지역의 퇴적환경에 큰 영 향을 끼쳤다(Domack et al., 1999). 이처럼 로스해 지역은 남극저층수(Antarctic Bottom Water)가 형성 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 할을 한다(Budillon et al., 2011). 로스해 대륙붕은 45,000 km2의 해저 지역으로 동쪽은 빙하로 덮인 마리버드랜드(Marie Byrd Land) 육괴, 서쪽으로는 빅토리아랜드(Victoria Land) 해안, 남쪽으로는 로 스빙붕과 로스섬, 북쪽으로는 서남태평양 심해로 이어지는 대륙사면이 둘러싸고 있다(Shipp et al., 1999). 기후변화에 따른 빙붕의 전진과 후퇴와 관 련된 고퇴적 환경과 퇴적물의 특성 연구는 대체로 로스해 대륙붕과 대륙사면 지역에서 제한되었고(Ha et al., 2018;Salvi et al., 2006), 로스해 대륙대 지 역에서 롱코어를 통해 플라이스토세부터 홀로세에 걸친 점토광물의 광물학적 특성 및 기원지를 해석 하고자 하는 연구는 시도된 바 없다. 따라서 본 연 구에서는 롱코어를 이용한 해양 퇴적물의 광물학 적 분석을 통해 남극 로스해 대륙대 지역의 점토광 물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퇴적상, 입도분 포, 점토광물 동정 및 상대적 함량, 일라이트 결정 도 지수(illite crystallinity), 일라이트 화학지수 (chemical index)를 분석하였다.

    시료 및 분석방법

    2014/2015 남극 로스해 탐사를 통해 로스해 대 륙대 지역(68°53.93´S, 171°09.89´E)에서 롱코어 (RS15-LC48, 수심 3,207 m, 코어길이 14.71 m)를 채취하였다(Fig. 1). 코어는 극지연구소에서 반으로 절개하여 절반은 X-선 촬영 및 퇴적상 관찰을 위 한 슬랩을 만들었고, 나머지는 퇴적물의 입도분포와 점토광물 분석을 위해 사용하였다.

    입도 분석을 위해 4 cm 간격으로 약 5 g의 퇴적 물을 채취하였다. 아세트산나트륨, 아세트산과 과산 화수소 처리를 통해 유기물과 탄산염을 모두 제거 한 후, 습식 체질 방법으로 사질과 니질 퇴적물을 분리하였다. 직경 62 μm (4 ϕ) 이하의 세립질 입자 들은 용액 내에서 균질하게 분산시킨 후 입도분석 기(Micrometrics Sedigraph 5100)를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X-선 회절 분석을 위해 시료를 막자와 막자사발 을 이용하여 곱게 갈아준 후, 분말 상태의 시료 ~0.5 mg을 2 mL의 증류수에 분산시켜 점토 현탁 액을 만든 뒤 진공펌프가 연결된 기공성 필터 위에 부어주었다. 그 후 광물 분석용 유리슬라이드 위에 곱게 도말하고 공기 중에서 하룻밤 자연 건조시켜 정방위 시편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연세대학교의 Miniflex(II)를 이용하여 Cu-K α 방사선(파장: λ = 1.54 Å)과 0.02 °step, 1.5 °/min 조건으로 3~30 ° 2θ 범위를 측정하였다. 점토광물의 정확한 동정을 위하여 원시료와 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 처 리한 시료에 대하여 각각 X-선 회절 분석을 실시하 였다. 점토광물에 대한 반정량 분석은 피크의 면적 비와 해당 광물에 일정한 가중치(weighting factor) 를 곱해주어 각 광물의 고유한 피크 강도차를 보정 하여 계산하였다(Biscaye, 1965). 에틸렌글리콜 처 리된 시료의 17 Å 피크 면적을 스멕타이트로, 10 Å 피크 면적의 4배를 일라이트로, 7 Å 피크 면적 의 2배를 녹니석과 카올리나이트를 합친 값으로 사용하였다. 7 Å 피크는 다시 3.58과 3.54 Å 피 크의 높이 비로 나누어 녹니석과 카올리나이트 값 을 각각 구하였다. 에틸렌글리콜 처리된 시료의 X- 선 회절 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추가적으로 일라이트 결정도 지수와 화학지수를 측정하였다. 일라이트 결정도 지수는 일라이트의 (001) 피크의 최대 반폭 치(full width at half maximum height, FWHM)를 측정하였고(Eberl and Velde, 1989;Jaboyedoff et al., 2001), 일라이트 화학지수는 일라이트의 5 Å 피크의 면적과 10 Å 피크의 면적 비율을 통해 계 산하였다(Mao et al., 2010;Petschick et al., 1996;Wang and Yang, 2013).

    결과 및 토의

    퇴적상 및 입도분석

    RS15-LC48 코어는 크게 네 개의 퇴적단위(units 1~4, Fig. 2)들로 구분된다. 퇴적단위 1 (unit 1, 0~ 2.40 m)은 사질 점토층과 생물 교란 구조를 보이 는 실트층이 교호되어 나타나며 자갈과 모래가 섞 인 쇄설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실트층에서는 mm 두께의 희미한 실트질 엽층(0.69~1.02 m)이 관찰 된다. 퇴적단위 2 (unit 2, 2.40~9.44 m)는 희미한 실트질 엽층(7.58~7.61 m)과 역이 포함된 니질 모 래가 교호되어 나타난다. 실트질 엽층에서는 생교 란 흔적은 드물게 관찰되며 쇄설물들이 많이 포함 된다. 퇴적단위 3 (unit 3, 9.44~12.20 m)은 mm 두 께의 실트질 엽층(9.66~9.85 m) 사이에 역이 많이 포함된 사질 점토층으로 교호되어 구성된다. 퇴적단 위 1, 2와 달리 퇴적층 내에서 생교란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퇴적단위 4 (unit 4, 12.20~14.71 m)는 역이 많은 점토층과 생교란 흔적이 많은 점 토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역이 포함된 니질 모 래층은 퇴적단위 1~3에서와 같이 동일하게 나타나 며, 12.60 m 깊이에서 검은 유기물층이 2 cm 두께 로 관찰된다. 앞서 Ohneiser et al. (2019)에 의해 분석된 RS15-LC48 코어에서의 고지자기 대비를 이 용한 연대 측정을 통해 계산된 코어 하층부(10.84 m)의 연대가 약 1,945,000년인 것을 고려해보면, 본 시료는 여러 번의 해양동위원소 층서(marine isotope stage)를 포함한다. 따라서 RS15-LC48 코어 퇴적물은 플라이스토세부터 홀로세 시기에 걸쳐 여 러 번의 빙하기/간빙기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것 으로 해석된다. 코어 RS15-LC48의 입도분석 결과 를 보면, 모래 입자의 함량 변화가 대자율(Ohneiser et al., 2019)과 매우 유사하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Fig. 2). 퇴적물의 암상은 모래 입자의 함량과 대자율이 높은 값을 갖는 깊이(0~0.6, 1~2.2, 3~4.3, 5.8~6.2, 8~9.3, 9.9~11, 12.4~14 m)에서는 니질 모 래층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모래 입자의 함량과 대 자율이 낮은 값을 보이는 깊이(2.4~3, 4.4~5.6, 9.5~ 9.9. 11.9~12.2 m)에서는 실트질-사질 점토층으로 구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모래 함량과 대 자율의 증가는 대륙붕단이나 대륙사면의 상부처럼 경사가 급한 지역에서 발생한 저탁류에 의해 퇴적물 이 운반되었음을 지시한다. 반대로, 모래 함량과 대 자율의 감소는 대륙빙상이 대륙붕단에서 후퇴하여 자갈과 모래가 섞인 다이아믹톤 퇴적물(clast-rich diamicton)의 공급이 줄어들고, 대륙대 지역에 원양 성 또는 반원양성 퇴적물들이 공급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X-선 회절 분석(XRD) 및 반정량 분석

    X-선 회절 분석 결과 대부분의 시료에서 스멕타 이트, 녹니석, 일라이트, 카올리나이트 등의 점토광 물과 사장석, 석영 등의 화산활동 기원 초생광물들 이 주 구성 광물로 나타났다(Fig. 3). 또한 깊이별 로 광물간의 상대 피크 강도 차이(relative peak intensity) 비교를 통해, 조성비 간의 차이만 있을 뿐 구성 광물종은 동일하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 다. 추가적으로 에틸렌글리콜 처리한 정방위 시료 에 대하여 각 X-선 회절 분석을 실시하여 비교분 석한 결과, 스멕타이트, 카올리나이트, 일라이트, 녹 니석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Fig. 3). 반정량 분석 을 통해 계산한 점토광물의 상대적 함량비는 전체 적으로 일라이트(52.7 %)가 가장 우세하고, 스멕타 이트(27.7 %), 녹니석(11.0 %), 카올리나이트(8.6 %) 순서로 나타났다(Fig. 4, Table 1). 일라이트는 퇴 적단위 2, 3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퇴적단위 1과 4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 다. 녹니석, 카올리나이트는 전반적으로 유사한 변 화 패턴을 보이며 퇴적단위 2에서 증가하는 경향 을 보이지만, 다른 점토광물들의 함량 변화에 비해 전체적으로 일정한 값(녹니석 11.0 %, 카올리나이 트 8.6 %)을 가진다. 반면 스멕타이트는 코어의 하 부(퇴적단위 4)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남극 대륙의 대부분 지역은 적어도 지난 수백만 년 이상의 기간 동안에 두꺼운 빙하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물리적/화학적 풍화보다는 주로 퇴적물의 기원지와 기반암의 변화에 의해 해양 퇴적물을 구 성하는 점토광물의 종류와 함량이 변화된다 (Hillenbrand et al., 2009). 고위도 지역에서의 일 라이트와 녹니석은 토양 내에서 물리적 풍화작용 이 우세하게 일어나는 것을 지시하는 대표적 점토 광물이다(Ehrmann et al., 1992). 로스해 지역에서 의 일라이트는 남극종단산맥 노두의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되며(Ehrmann et al., 2011), 녹니석은 염 기성암이나 변성암이 물리적 풍화를 받을 때 형성 된다(Ehrmann, 1998). 따라서 퇴적물 내 일라이트 와 녹니석의 함량의 증가는 퇴적물이 주로 로스해 빙상 하부에 위치한 남극 종단산맥의 기반암으로 부터 기인했음을 지시한다. 반대로, 스멕타이트는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환경에서 기반암의 화학적 풍 화에 의해 생성된다고 알려져 있다(Ehrmann, 1998). 남극빙상이 형성되기 이전에 남극종단산맥을 구성 한 모암들은 화학적 풍화과정을 통해 스멕타이트를 공급할 수 있지만, 남극빙상의 형성 이후 건조하고 추운 환경조건으로 인해 물리적 풍화가 우세해지 면서 스멕타이트의 형성은 주로 주변 지역으로부 터 공급된 화산재의 열수변질 혹은 노출된 화산암 의 풍화 및 침식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Jeong and Yoon, 2001). 또한 제4기 퇴적물에서 스멕타 이트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는 퇴적물이 로 스해 지역에 존재하는 염기성 화산암으로부터 기원 하였다는 것을 지시한다. 이러한 해석은 로스해에 분포하는 스멕타이트가 빅토리아랜드 연안의 맥머도 화산군(Macmurdo volcanic group)으로부터 공급 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도 잘 일치한다(Salvi et al., 2006). 그러므로 다른 점토광물의 변화 양상과 반대로 나타나는 스멕타이트의 증가는 빙붕이 후 퇴하는 간빙기 동안 로스해 서안의 빅토리아랜드 연안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는 해류에 의해 스멕타 이트가 추가적으로 운반되어 퇴적된 것으로 생각된 다. 반면, 카올리나이트는 로스해 인근 지역에서의 기원지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지만, 카올리나이트를 포함하는 고토양 혹은 퇴적암으로부터 기원한 것 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향후 진행될 연구에서는 로스해 퇴적물에서의 희토류 분석을 통해 좀 더 명 확한 점토 광물의 기원지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 료된다.

    일라이트 결정도 지수와 화학지수

    고퇴적 환경 유추를 위하여 에틸렌글리콜 처리된 시료의 X-선 회절 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추가적으 로 일라이트 결정도 지수와 화학지수를 측정하였 다. 일라이트 결정도 지수는 매우 좋음(0.4 미만), 좋음(0.4~0.6), 보통(0.6~0.8), 나쁨(0.8 초과)로 분 류할 수 있다(Diekmann and Wopfner, 1996). 일 라이트 결정도 지수는 평균 0.39의 값을 가지며 최 소 0.27에서 최대 0.48의 범위로 코어 전반에 걸쳐 상당히 좋은 결정도 지수를 보였다. 퇴적단위 1과 2 상부, 퇴적단위 3과 4 상부 부분에서는 상당히 낮 은 결정도 지수를 보이는데 이를 통해 해당 깊이에 서의 일라이트가 빙하기와 같이 건조하고 추운 환 경에서 기원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반면 퇴 적단위 2 하부와 4에서는 상대적으로 일라이트 결 정도 지수가 증가하는데 이는 간빙기 기간 동안에 많은 화학적 풍화작용이 우세한 육지의 영향을 받 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본 코어에서 일라이트 화학 지수는 최소 0.16에서 최대 0.47의 범위를 가지며 평균 0.28의 값을 보였다. 퇴적단위 1, 2 상부와 퇴 적단위 3 상부 부분에서 0.2 정도의 값을 보였으며, 이는 철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일라이트임을 지시하 고 물리적 풍화가 우세한 환경이었음을 시사한다. 반면 퇴적단위 2 하부와 퇴적단위 4에서는 0.4에 가 까운 화학지수를 보였는데, 이는 알루미늄이 풍부 한 일라이트를 지시하며 물리적 풍화보다는 대체적 으로 화학적인 풍화가 일어나는 따뜻한 기후였음 을 유추할 수 있으며(Chamley, 1989;Petschick et al., 1996), 이와 더불어 퇴적환경에 따른 산화환원 조건의 변화에 의해 퇴적물 안에서 일어나는 미생 물-광물 반응에 의한 변질 가능성도 있다(Dong et al., 2003;Wang and Yang, 2013). 뿐만 아니라, 일라이트와 녹니석의 함량의 증가(unit 2, Fig. 4) 와 해당 깊이에서의 일라이트 결정도지수와 화학 지수의 증가(Fig. 5)를 고려해봤을 때, 빙하기 동안 로스해의 대륙붕단까지 전진한 빙상 아래로 공급 되는 융빙수에 의해 남극종단산맥에서 기원한 일 라이트와 녹니석이 포함된 퇴적물(Ehrmann et al., 2005;Ha et al., 2018)로부터 기인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로스해 대륙대 지역에서 채취한 롱코 어(RS15-LC48)에서 퇴적상, 입도분포, 점토광물의 종류와 상대적 함량비, 일라이트의 결정도 지수와 화학지수 분석을 통해 지난 홀로세와 플라이스토 세 동안 퇴적된 해양 퇴적물을 구성하는 점토광물 의 특성과 기원지를 규명하였다. 채취한 롱코어는 네 개의 퇴적단위들로 구분되며 플라이스토세부터 홀로세에 걸쳐 여러 번의 빙하기/간빙기 퇴적작용 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사료된다. 주로 사질 점토 와 실트질 점토, 빙하 쇄설물들로 구성되어 있으 며, 깊이에 따른 퇴적물의 입도 분포와 모래 입자 의 함량 변화는 대자율의 변동과 매우 비슷하게 나 타났다. 또한 퇴적물의 점토광물 조성의 함량은 일 라이트, 스멕타이트. 녹니석, 카올리나이트 순서로 나타났으며, 사장석, 석영 등의 화산 활동 기원 초 생광물도 함께 수반되어 나타났다. 일라이트와 녹 니석 함량의 증가와 해당 깊이에서의 일라이트 결 정도지수와 화학지수는 퇴적물이 주로 로스해 빙상 하부에 위치한 남극 종단산맥의 기반암으로부터 기 인했음을 지시한다. 반면 스멕타이트의 함량은 일 라이트와 녹니석의 변화 양상과 반대로 나타나는 데, 이러한 결과는 간빙기 동안 로스해 서안의 빅토 리아랜드 연안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는 해류에 의 해 스멕타이트가 추가적으로 운반되어 퇴적된 것 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롱코어를 이용한 해양 퇴적 물의 광물학적 분석결과는 남극 로스해 대륙대 지 역의 점토광물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와 이를 통한 플라이스토세와 홀로세 기간에 걸친 고퇴적 환경 의 해석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 사

    이 논문은 2019년도 해양수산부 재원으로 극지연구소 의 지원(과제명: 서남극 빙붕 변화 관측 시스템 구축 및 제4기 해빙사(deglaciation history) 복원기술 개발)을 받 아 수행되었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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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cation map of the RS15-LC48 core (68°53.93´S, 171°09.89´E), Ross Sea, Antarc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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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n-core variations in sedimentary facies, grain size distribution, sand content, clay mineral ratio of smectite/(illite + chlorite), magnetic susceptibility and age dating (modified from Ohneiser et a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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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ay diffraction (XRD) patterns of air-dried and glycolated size fraction samples (< 2 μm) in sediment core RS15-LC48 at various depths (S: smectite, Ch: chlorite, I: illite, K: kaolinite, Pl: plagioclase, Q: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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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 of smectite, chlorite, illite, and kaolinite in sediments from RS15-GC48 core.

    JMSK-32-3-163_F5.gif

    Illite crystallinity and illite chemical index (5/10 Å peak area ratio) in the RS15-GC48 core.

    Table

    Relative abundance of clay minerals in the RS15-LC48 cor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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